수영복도 입고, 여러 가지 신기한 기구도 많고
정이월(73, 동향 학선리 을곡)

8월23일날 오후 3시에 진안홍삼스파에 우리 노인학생들이 단채로 갔다.
여자 친구들은 17명이고, 남자 친구들도 14명이다.
홍삼스파에는 입장료도 빗싸고 일인당 17,000원이다. 처음에 키를 받고 수용복을 받아가주고 들어가니까 신발 는는곳을 차자서 늑고, 또 들어가서 옷장을 차자서 늑고, 안네원이 안네하는데로 따라가는데 건물이 으리으리하다.

에르배이트를 타고 가서 *싸우하고 수용복을 가리입고 또 에르배이트를 타고 갔는데 문이 열려서 내리려고 보니까 남자들도 다 수용복을 입고 안잤는데 우리는 남자들을 보고 내리지도 못해서 문이 다쳐 도로 제자리로 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 웃고, 제미있었다. 결국에는 다시 남자들과 만났다. 안네양을 따라갔다.

사람 하나 눌만한 욕조에 물이 펑펑 솟는데 안네양이 홍삼액 같은 걸 한 겁 주어서 나는 먹어봤다. 먹는게 아니고 욕조에 북는 거라고 해서 한참 웃다가 북고 들어가 누어있으니까 살결이 매끄러웠다.

밖을 네다 보니까 마이산이 한 눈에 보이고, 경치가 아름다웠다. 그리고 홍삼으로 만든 팩으로 얼굴 맛사지도 하는데 얼굴에 바르고 있으면 천장에서 물이 팍 쏘다저서 깨끗이 씨서졌다. 또 다른 곳에 따라 갔더니 *벅큼 맛사지 하는데 남자가 14명 안고, 여자가 17명 안잤는데 바닥에 구멍에서 버큼이 펑펑 나와서 버큼으로 몸 맛사지 하는데 엽 친구들도 발라주고 웃으며 장난도 치고 하다가 천장에서 물이 쏘다저서 버큼이 말끔이 씨서졌다.

찜질방에 들어간게 인삼향기도 나고, 자갈이 뜻꾼뜻꾼하니 참 좋았다. 또 다른 식물 찜질방도 향긋한 냄새와 어울려 좋았다. 물침도 맜고, 여러 가지 신기한 기구가 많아서 기뻤다. 하루종일 내 웃는 날이었다.
목사님께서 수고 많이 하셨고, 우리 노인들은 검나게 행복하였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진안홍삼스파로 오세요.
 
*싸우: 샤워.
*벅큼: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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