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장수 외국인 며느리 배구단, 한중일 친선경기 참가
아지벡코바 굴바르친(키르기스스탄)

진안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전북 소프트발리볼 연합회에서 전북 연합 팀(여자부, 남자부총 66명) 모두 제주도에 다녀왔다. 이유는 한국 중국 일본 친선경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연합 팀은 진안, 장수 외국인 며느리 배구단과 임실 순창 남원 전주 어머니 배구단으로 구성되었다.

제주시에서 추진한 친선 경기에 일본 중국 외에도 전국에서 39개 팀(1천명)이 참석했다.
연합팀이라서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단합이 잘 되고 만찬회 때 필리핀 출신 장수 선수들의 노래 실력에 많은 박수와 눈길을 끌었다.

친선 게임이 끝나고, 제주도 유명한 곳곳을 돌아보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저를 포함하고 이번에 제주도를 처음 방문한 외국인 며느리 배구단은 제주도의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루방이란 말의 뜻은 할아버지라는 것을 처음 알았던 분들도 계셔서 웃음이 터져 나온 일도 있었다.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제주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

전북소프트 발리볼 서주상 회장님이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패를 떠나서 외국인 며느리 선수단과 한국인 선수단끼리 서로 협조하고, 배구는 늘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11월 달에 전북 연합팀(외국인 며느리 배구단 포함)이 친선 게임을 위해 일본 후코우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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