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81, 동향면 학선리)

5월6일 일요일 날은 비가 많이 와요.
어린이 날에 아들, 며느리 다 온다고 했다.
아들이 일을 도와 줄려고 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어떻게 할까.
걱정만 하다가 오전 열시쯤 비가 게서 그떼를 이용해서 아들, 며느리, 내가 우위를 입고 고추밭으로 가 고추 심었는데, 다 심고 끈나자 마자 또 비가 오기 시작해서 집으로 달려왔다.
씻고 아들, 며느리 둘 하고 삼겹살 구워서 먹으며 술도 한진식 먹으면서 자담도 하고, 웃고, 노루니 행복하였다.
그라고 용돈도 주워서 받고, 나영이에게도 용돈주며 "할머니 말 잘 듣고, 공부도 잘 해야지"하고 말했다.
그리고 칠일날에는 아들, 며느리 들은 다 가고, 나영이와 두리서 있는데, 비가 넘우 많이 와서 내 마음이 쓸쓸하고 신경이 쓰이네.
왔다 가고 나니 유난이 휘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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