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81, 동향면 학선리)

학선리 마을엔 골골마다 꽃들은 향기를 토해 내는 봄이였는데, 5월 가정에 달을 맞아 봄이 기퍼지니 봄은 서서히 지나가고, 곳 초여름을 맛게 된다.
나는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씨앗들을 다 챙겨 뭇는 일을 하고 있다.
감자를 심고, 왕두콩을 심었는데, 잘 크고 있다.
고추 모도 네다 심고, 참깨를 심었는데 잘 안나서 다시 심었고, 옥수수도 잘 크고 있다.

그라고 들깨는 포토다 씨를 무더 노았다.
올콩도 심었다. 고고마도 부첬다. 이것들이 잘 커서 알이 탱굴탱굴 여물기 바라는 마음이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실줄 밌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벼농사 짓는 분들은 모네기 하라 준비하고, 우리 동네 이장님은 수박농사를 많이 해요.
농민들은 많이 바빠.
일손이 모자라서 정신이 없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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