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순 (80, 동향면 학선리)

오늘은 우리 모를 심고, 아들 딸도 다 오고, 손자도 오고, 며느이도 오고.
모 심고 고기 꾸어서 저녁 먹고 잤다.
오늘은 또 모를 심고, 갓도 심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일직이 심어서 좋아지고 인는데, 우린 아직도 멀었다.
우리도 가다 보면 끗나는 날이 있겠지.
수만은 날 하다 보면 끝시 오것지.
아직도 하지는 안 지냈다. 하지를 지내면 발을 논에다 당과노코 점심을 먹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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