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도 말복 지나면 끝
최한순(85, 동향면 학선리)

우리 동네는 초복잔치를 하고, 닭을 사다 쌀마서 죽을 끄리다.
대추도 너고, 임산도 너고, 황기도 너고, 동네 사람들이 와서 먹겄다.
오유월 3복더우에 복이 세시다. 초복, 중복, 말복 가면 그만이다.
서울서 우리 동생이 와서 들깨밭 매고, 콩밭도 매고, 3일 간 수고하고 갔다. 가고 나이 서운하다.
동기간은 오면 조고, 가면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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