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도 심고, 무도 심어야겠네
권정이(81, 동향면 학선리)

세월이 정말 잘도 가내. 벌서 벼들이 고게를 수기고, 을마 없서면 황금빛 나겠네.
그리고 김장 배추도 심어야 하고, 무도 심어야 하고, 추석에 먹을 쪽파 심었다. 배추는 조금 심어서 잘 키우고 있다.
셋째 아들, 며느리, 손자 심준범, 손자 심현범, 가족이 왔다. 정말 사람 사는 것 같다.
일요일 아침에 아들하고 고추 따서 식거서 널어 놓고, 아침 식사하고, 아들이 집안 청소 하루종일 해 주고, 께끗시 치워놓고 저녁에 갔다.
15일 오후 골프처로 가서 5박퀴 돌고, 30미터 한 골 넣고 왔다. 그리고 쪽파 심어 놓고 저녁 먹고 태리비 보고 잤다.
16일은 오전 9시에 이장님 차 타고 계북에 가서 인형극 보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끝나고 차도 한잔식 마시고 점심식사 하고 골프장에 가서 골프 처는데 더워서 6섯박퀴 돌고 25미터 한아, 15미터 두게 3골 넣고 왔다. 오면서 양악가서 배추 모종 두판 사 왔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