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임(85, 동향면 학선리)

어제는 작은 아들 홍삼, 불가리스, 물티슈, 떡붕어, 계란 사 왔다. 나 먹을 걸 바나나 이럭캐 많이 사 오고, 었지 자상하고 꼼꼼한지.
저녁이는 큰 아들도 오고, 저녁이는 고기하고 술 먹으며 재미있지. 오는 날 작은 아들 혼자 금초하고, 이튿날 둘이 아침 5섯시에 가서 9시까지 하고, 비 맞고 너무 힘들러서 파김치가 대 갖고 왔는데, 작은 아들은 예초기를 전날부터 혼자하고, 손바닥이 다 물집이 생기고 불러 터져 힘드러 하네.
토요일은 오전 작은 아들은 가고, 큰 아들은 아침을 늦게 먹어서 점심도 안 먹고 간단디, "쪽금만 먹고 가" 했더니 내 말듣고 먹고 간 개 내 마음이 좋았습니다. 때가 댔는데 그양 가며 엄마로서 마음이 안 편하지. 그나마 오늘은 마음이 좋다.
작은 집이 세집이나 있지만 멀리 살고, 큰집이니 아들 고생입니다.
9월21일 농민공익수당을 받았습니다.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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