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이(67, 동향 학선리 을곡)

2009년 9월14일, 한 택배한테 꿀을 다섯박서(다섯 박스) 부처는데(부쳤는데) 15일날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대(데) 막동이 한태(테) 전화가 와서 한단 말이 "꿀이 한 박서(박스)가 소멸됐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꿀을 한 박서(박스) 부치고 나서 그 택배를 불렀는대(데) 온다고 해 록고(놓고) 하로(로)종일 일도 못하고 기다였(렸)습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아) 거(그) 다음날 다른 택배를 불너(러)서 꿀 한 박서(스)를 부쳤습니다.
그런데 막동이가 그 택배회사 본사에다 전화를 핸는지(했는지) 오미자 밭태(에) 가서 오미자를 따고 인는되(있는데) 전화가 와서 바다보니(받아보니) "고객임(고객님) 제송(죄송)합니다. 명절인지라 삼일 후 사우처리(사후처리) 해 더(드)릴께요. 제송(죄송)합니다"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 택배 사무실에다 다시 전화를 하니까 사고처리를 못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막둥이 하태(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10월15일, 목요일날 동향 갔다 와서 콩 타작 하는대(데) 그 택배회사 사람이 와서 한단 말이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복사해 오라"며 "금요일 날 해다 노면 토요일날 온다"고 했는대 안 왔다.

월요일날 할 수 업이(없이) 전화를 며분(몇 번)이나 해도 안 받고, 밤 열시 반에 와서 주민등록증과 통장, 도장 찍고 갔습니다.
꿀 값은 언지(제)나 줄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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