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임(71, 동향 학선 봉곡)

지난 10월24일에 무주 예체문화관에서 무주 안성면 사는 망내동서 세채 아들, 나 한테는 조카 김명수가 결혼식을 했습니다.

나하고 같이 간다고 전주에 사는 큰 아들도 오고, 창원에 사는 작은 아들도 큰 손주하고 오고 그래서 같이 무주를 갔더니 서울에 사는 두채동서, 세채 이아재 조카 모두 다 왔데요. 친척들도 만나보고 조왔지요.

신랑신부도 그럭케 꾸미농개 몰라보게 이뻐요. 지금은 장모를 식장 앞에서 신랑이 업데요. 딸 키워 주너라고 애썼다고 주례가 업으라고 하데요.

우리때는 마당에서 조배상 채리녹고 절한자리 하면 결혼식 끝인디 지금 사람들은 사진도 이리찍고, 저리찍고 신랑신부가 하객 앞에서 안아보기도 하데요.

우리 조카가 아버지가 일찍 죽어서 엄마가 나갔으면 조카를 내가 키워야 하는데 동서도 고맙기도 해요. 조카가 어렵게 컸는데 잘 살면 조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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