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72, 동향 학선리 을곡)

가을 계절을 마지하여 온 들판이 물들어 화려하다. 티부에 보니까 설락산이나 내장산에 단풍잎 색깔이 곱고, 아름답고 화려한 이 계절에 안석진 군이 사법고시 합격을 환영한다. 동향면 추동마을에 사는 안무영씨 손자 안석진이가 사법고시 합격했다. 안무영씨 부인이 정옥희이다. 정옥희와 나하고 교회 다니는 자매님이다.

추동 주민일동이 현수막을 해서 걸어주고 환영하고 즐거워 하고 있다.
사람들이 추동은 하늘에서 도와 주는 것 같다라고 한다. 추동 주민들이 말하기를 산이 명산이 있는 것 갔다라고 말한다.

추동마을은 축하 받들 일들이 많다.
3명이나 사법고시를 합격해서 행복하겠다. 진짜 복이 있는 마을이다. 내 마음에도 행복하다. 정옥희 자매에게 축하전화를 했다.

"자매님, 축하합니다"라고 하니까 "하늘에서 하나님이 도와 주셔서 됐지"라고 말한다.
"정옥희는 행복하겠어"라고 했더니 "행복은 헌데 일을 못해서 죽겄어. 고고마도 캐야지 고추도 따야지. 일을 할라면 멀었어."라고 말한다.

"놉, 얻어서 하세요."하니까 "놉이 있써야지. 아저씨는 벌초 하다가 발을 다쳐서 병원에 가서 오래 있다가 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한다.
아주머니를 도와주지 못한다고 한다.

석진이는 검사나 판사가 되어서 할아버지 고향 동향면을 깊이 사랑하고 세워 줄 것을 믿는다. 동향면 행복한 노인학교에서도 검사님을 환영하고 축하한다.
※놉: 일해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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