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72, 동향 학선리 을곡)

어느세 가을도 깊어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벌써 기자 선생님을 만난지도 4주가 지나고 5주채가 다가오고 있는데 내 마음에는 무슨 말을 어트케 해야하는지 생각이 떠오르지 안아서 너무 힘든다.

우리 농민들은 농사일 하는 것도 힘들지만 글 쓰는 것이 더 힘든다. 늙어서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우려고 한다.

한 가지 배우면 두 가지 잊어버리고 해서 안탁갑다.
내 마음에는 새럽고 조은것을 사람들 한태 알리고 싶은데 잘 되지 안아 안탁갑다. 날마다 하는 일이 그럿고 그래 아름답고 조은글을 써서 신문에 올리고 십은데 마음대로 데지안아 안탁갑다.

어트게해서라도 잘 배워서 조은글을 써야 겠다라는 생각하고 있다.
선생님께서도 잘 가르쳐 주고 있다.
앞으로 잘 배워서 조은글을 쓰겠다. 언제나 화려하고 아름답게 잘 할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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