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순(74, 동향 자산리 대야)

어제넌 새차게 바람이 불었습니다.
오늘언 겨울럴 재축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딧동산에 나무잎이 떨어지고 나무가지만 섰습니다.
물에 젖은 나뭇잎은 소금에 저린 배추처럼 쌔여있습니다.
내년에 도다날 새싹잎에게 양보하겠지요.
자연에 질서넌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자연에 질서럴 배우면 조켓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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