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72, 동향 학선리 을곡)

2005년 8월3일날 비가 많이 왔다. 3일날 아침에 7시에서 8시사이에 북덕물이 동네로 밀려 닦쳤다.
우리동네 조승진이네 집을 산사태가 나서 밀어버리고, 우리 192번지 고추밭을 산사태로 덥퍼 버력다.
동네로 북덕물이 밀러와서 또랑도 다 패여나가고, 길도 다 떨어져 버력다. 우리 집압은 한 발 나가지 못하게 떨어졌다.

피해가 너무 크다 보니까 혼이 나간것 갔고, 정신이 멍하니 아무것도 할 수 업엇는데 군이나 면에서 오셔서 일을 다 수숩하시고,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마음을 다하여 수고하었다.
군수님과 면장님은 여러 기광장님들께서 힘을 모아 일하셔서 집도 새로 직게 하시고, 밭도 보상해 주어서 다시 원상으로 복구할 수 있게 하시고, 재방도 잘 싸서 살기가 참 좋아저서 기쁜니다.

옛날에는 또랑이 쩝고 야추어서 비가 많이 오면 동네로 물이 들어올까봐 걱정했는데 그때 공사를 잘해서 지금은 걱정할 것이 업다.
길도 울뚱불뚱해서 논을가나, 밭을 가면 불편했는대 요즘에는 어디를 가나 불편한 것이 업고 편하다.

여러 기관장님들께서 힘을 모아 편하게 잘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에는 모든 기관장님들께서 건강하고 복 많이 받고, 하는일들이 잘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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