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이(68, 동향 학선리 을곡)

학교에서 그림을 그맀습니다.
했볃이 쨍쨍 났습니다. 산에는 진달래 꽃이 활짝 피였습니다.
나는 산을 그리고, 산애 나무도 그리고, 꽃도 그리면서 내 모섭도 그려 밨습니다.
우리집도 그려 밨습니다. 꿩이 산으로 나라감니다.
내 생전 첨으로 그림을 그려 밨습니다.
크래파스 치를 해밨습니다. 내 나이 칠십이 다 데서 그림을 그림니다.
정말 즐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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