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손뼉치며 환영하고 좋아합니다
정이월(73, 동향 학선리 을곡)

4월13일, 동향에 가서 볼 일이 있고, 농협에서 돈도 차자야 할 것 갔다. 오후 1시 버스로 가면 4시 30분 버스로 와야 겠구나 생각하고 갈 예정이었다.
오전 일을 마치고 오후 1시 버스로 동향 농협에 가서 돈을 찻고 인는데 봉곡 아주머니 한 분이 "2시 버스 다녀"라고 말했다.

그 소리를 듯는 순간 귀가 번쩍 들었다.
"언재부터냐"고 했더니 "어재부터 다녀"해서 참 기뻤습니다.
미장원에 가서 "2시 버스가 다닌되요"라고 했더니 사람이 5명 있었는데 그분들도 "2시버스가 업어지고 참 불편했는데 잘 됫다"하면서 기뻐하였습니다.

미용사가 하는 말이 "어트게 2시 버스가 다니지?"해서 "우리가 2시버스 느 달라고 신문기사 썻지요"라고 했더니 "아, 그랫군요. 좋은 점도 있내요"했습니다.
내 마음에도 즐겁고 기뻤습니다. 2시 버스를 타고 왔지요.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도 손뼉을 치면서 "2시 버스 다녀"하고 소리 질렀다.

선생님과 학생도 환영하고 좋와했습니다.
우리 동내 와서도 내가 "2시 버스 타고 왔어"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주니까 모두 다 좋아했습니다.
군수님께 감사드림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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