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곡교회 어버이날 사랑의 효도잔치 열어
정이월(73, 동향 학선리 을곡)

봉곡교회 앞마당에서 제9회 사랑의 효도잔치가 열렸습니다. 5월7일날 농촌으로 가는길과 봉곡청년회원들과 부녀회원들이 후원해서 행복한 노인학교를 사랑하고 빗네주어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행사에 나가게 되서 참 기뻤습니다.

맛인는 음식도 푸짐하니 해서 내 놋고, 고리던지기, 항아리에 활쏘기, 새끼꼬기, 요강이고 걸어가기, 쌀 일키로 담기 이런 깨임들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점심밥을 맛인는 것을 주어서 잘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노래자랑으로 즐겁게 놀았습니다.
노래 강사 최영씨가 사회를 보았습니다.

사회 선생님이 제일 첫 번채로 나를 불러서 선생님 한태서 배운 노래를 한마디 하라고 해서 어쩔수 업시 동백아가씨를 불런는데 곡이 다 틀려서 안탁갑습니다.
그래도 그러거나 말거나 노래를 하고 춤도 추고 즐겁고 제미있게 잘 노랐습니다.
요즘에는 날씨도 좋고 온 산이나 들에는 나무잎들이 파라니 물들었고, 고운 꽃은 활짝 피여있고, 참 아름다운 계절임니다.

목사님께서 우리 노인들을 위하여 이런일을 추진하시고 선물도 푸짐하니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겁게 잘 놀고 기뻤습니다.
목사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날 집에 돌아와서 산에 고사리 밭에 가서 내 힘으로는 무겁게 고사리를 꺽어 가지고 왔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고사리가 잘커요.
아무튼 이 행사날에는 행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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