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이(68, 동향 학선리 을곡)

5월28일 수요일. 오늘부터 모내기를 했습니다. 김창술래가 일등으로 모내기 했는데 아저씨 혼자모내기 하고 아주머니는 노인 일자리 나가고 혼자서 모내기를 날씨가 번덕스르웟서도 이재 담비가 와서 모던거시 좋와 하고 모내기도 하고 일등 심고 우리넌 21일 날 모 심을라고 논 다 써러녹고 모도 논에 다 갔다 녹고 비료도 뿌련넌데 저 아버지가 늘그서 비료도 못 헌처서 내가 흔고 비가 요분 비넌 약비가 와서 일이 무척 바빠져서 머설 할지도 몰러 그래요.

고구마 심을때 비니리도 씨우야 하고, 옥수수도 심어야 하고, 참께도 심어야 하고, 써리태콩도 심어야 하고 모던 거시 다 해야 하니 머설 해야 할지 모르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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