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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왔다. 우리 딸이 비를 맞고 와서 있다가 갔다. 비 맞고 가는 걸 보이 맘이 안 좋다.왜 나는 딸을 못 여우고 있나요.올해는 참깨도 풍년, 나락도 풍년, 밤도 풍년, 콩도 풍년이다. 올해는 풍년이 와요.고추는 흉년이다.우리 큰 딸 사우가 와서 저역밥 먹고 갔다. 약을 십만원 갖고 왔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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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던 무더위는 가고, 가을 바람이 산을 넘어 온다.들판은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산 기슭에는 들국화가 꽃을 피려고 하는 계절.알 밤 나무에는 토실토실 알밤이 입을 열었다.다람쥐는 겨울 준비하려고 한 톨 밤을 물고 갔다.내가 언제 이 먼 길을 여기까지 왔는지.그날 하루가 기다려 진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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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토끼해다.우리는 할 일이 없다. 날마다 밤만 주서로 간다.어지는 배추밭에 물만 주고 왔다. 비가 너무 안 온다. 오늘은 비가 온대요.오나락은 빌 때가 된다. 오나락은 타작한 사람도 있다.우리는 아직 못했다. 세월이 가다 보면 하는 때가 오겠지.
종합
진안신문
2023.09.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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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아침에는 동생이 와서 아침밥을 먹고 을곡에루 동생들 고추을 따루 가는대, 병이 다 나 버렸다. 조금 박개 따지 못했다.그리고 집에 와서 가지를 따고 나서 고구가 캣다. 너무 컷다.땅이 너무 야물어서 캐기가 심이 들었다. 한 바고니 캐는대 파리 너무 아팠다.어두어저서 집에 와서 고그마 줄기을 다듬고, 저녁을 먹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진안에 갔다 와서 동서하고 친구집에 갔다 왔다.그리고 닭 모이을 주었다. 개밥도 주고, 오늘 하루가 갔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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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날은 진안 축재 만남에 강장 가서 구경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만들기도 하고, 국수, 부침도 사 주셔서 맛잇게 잘 먹고, 봉곡부녀회서 춤 천는데 정말 잘해서 나도 신이나들아.오면서 진도미 아주머이가 콘도 사 주셔서 잘 먹고, 정말 재미잇게 놀다 왔다.8일 날은 11명 게모임에서 외식하고 오다가 골프 처고 왔다.주말에 아들내, 며느리들, 손자들, 큰집 족카, 작건집에는 동서하고 족카들 하고 왔다. 벌초하고 오다 작은 집 족카가 박벌을 싸서 많이 걱정을 했다. 가다 무주 의료원에 가서 주사 맛고 가는데 겐찬다고 했다. 다행이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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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부터 아들집 옆에서 벌을 기르는데, 아침 일찍 먹고 오토바이 타고 가서 대추벌을 잡는데, 너무 많이 와서 이쪽에서 잡으면 저쪽에서 물고 다라난다.9시까지 정신없이 잡았는데, 배가 불는 건지 벌이 덜 온다.금요일 날 동래 풀을 베고 와서 아들 집 옆에 풀 베다가 대추벌 집을 발견하고 우리집에 나를 태워다 주고, 휴발유를 가지고 가서 저녁에 차 안에 안자서 창문을 열고 휴발유를 뿌리고 불을 놓았다고 하더니, 금요일에는 벌이 가끔 와서 수월했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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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날은 딸이 와서 고추 따서 놓고, 고추밭에 약 하고,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딸이 약을 해는데 '거러게 무거어서 엄마가 어뜨게 해야'고 다시는 못 한다고 했다.3일 날은 나는 제8회 도지사배 등산대회 전라북도 산악연맹 남원에서 하는데 가서 개회사 끝나고 덕음산 올라가 보니, 남원 산에 가 보이 너무나 힘언 들었지만 보람은 있다. 몸이 날라갈 거 같다. 정말 좋았다.와서 보이 딸이 일해 놓고, 청소도 해 놓고 갔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4일 노인일자리 하는데 김창술씨가 폐암이 걸려 병원에 가서 고추를 조금 심었는데 나하고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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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숲은 조용하고 평화로웠다.무성한 콩잎 사이로 참새때들이 날아와서 고추 나무에 앉아서 노랗게 황금빛을 내며 익어가는 벼들을 콕콕 쪼아먹고 있다.나는 오늘도 논두엌 밭두엌 다니며 참새들도, 비둘기도 쫓아냈다.콩잎도, 팥잎도 고란이가 다 먹고, 힘들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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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요일이다. 노인학교 가야지.밥 먹고, 일 하고, 고추 따다 널고, 빨내 하고, 자고, 참깨 털고, 고구마 줄기 까서 김치 담아서 대전 주고, 우리 먹고 했다.마늘 갈고, 고추 갈고, 부비다 식거서 널고 했다. 어지는 호박따다 썰어 널어다.도라지 밭 맸다. 논 가이 가서 풀 비다 할 일이 없다. 우리 마당이 풀 매다.비가 와서 풀이 서 볼 수가 없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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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쪽파 심었다. 올해는 심을 거 씨앗 다 심었다.9월 6일 날은 오전 일자리 하고, 오후에는 무주 반디불축제 구경가는데 따라 가서 점심 콩국수 천원주고 먹고 와서 그냥 동향으로 진안가서 볼 일 보고 와서 칼도 못 갈았다.내일은 목요일. 학교을 가야지.나는 새하고 대추벌 한테 속았다.배나무 종이 봉지 싸인채 그대로 있어서 새가 쪼아 먹어서 망을 처 놓아서 괜찬지 싶었다. 대추벌들이 망속 들어가서 봉지 구멍뚫고 껍질만 남기고 다 따 먹고, 바가지처럼 생겼습니다.빈 봉지만 매달렸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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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들이 익어가는 황금벌판. 몇 년 전만 해도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걸으면 꿈 많은 소녀처럼 몸도 마음도 한껏 부풀어 하늘을 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그 꿈은 한낮 물거품이 되어 허공을 맴돕니다.이제는 유모차에 작은, 허기진 몸을 의지하며, 그날이 언제일지, 그날을 기다리며 저무러가는 석양길에 앉아 눈물을 훔칩니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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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시원한 지 선풍기가 멀리 있어도 괜찬아.벌써 가을바람이 부는데, 가을 잠자리가 하늘 높이 날아가고, 가을 하늘에 구름도 둥실둥실.오늘은 문해교실에 왔더니 친구들이 많이 왔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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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노인일자리 이달 마지막 하고 우리 재미로 점심 먹자고 해서 식당가서 맛있는 거 먹고 왔습니다. 오늘은 내가 샀습니다.8월29일 날은 동향 하나미용실 아침 일직 행복차 타고 갔습니다. 11시 25분 갔는데 한 명 말고, 한 명 자르고, 내 차리 돌아와서 파마하고, 점심때가 다 대가서 내 마음이 조급패 졌다.을곡분이 한 사람 타고, 나도 타고, 동향 간 김에 주민세, 소금값 주고 올라고 햇는데, 행복차 시간이 빨라서 그양 와서 또 가야 하나 걱정했는데, 마침 돌봄이 와서 내가 그말 했던이 그람 지금 가자고 해서 었지 고맙던
종합
진안신문
2023.09.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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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너무 마니 온다. 빗자루 매는 수수을 비다가 다듬어 노고, 가지를 따 가지고 집에 와서 조금 있다가 배추를 심고, 무도 심엇다. 쪽파도 심는대 비가 왔다.손이 마니 아파서 한참을 안자서 손을 주물었다.옥수수을 따루 가는대 너구리가 다 따 먹고 업다. 어제 딸라고 하다 조금 더 이거라고 두었다가 딸라고 해더니 하나도 업시 다 먹어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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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셋째 언니 생일이라고 점심을 산다고 하면서 전주 식당으로 오라고 해서 큰 언니 큰아들 차로 갔다.점심을 소고기 집으로 가서 육회도 먹고 탕이 맛있어서 잘 먹고, 형제들 다 보고, 조카들 손자까지 잘 보고 왔다.형제들 다 만나서 좋았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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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드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천고마비.찌는 듣한 무더이도 점점 자취를 감추고, 밤과 새벽이면 제법 싸늘해 잠자기 좋은 날.오늘은 실수 투성이. 밥도 설익은 밥에 찌개도 다 타기 직전.자고로 잠이 보약이라 했듯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 오늘과 같은 실수는 없었을 텐대.아침 밥상에 식구들 눈치를 보며 책을 뒤적였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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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산악회에서 충청북도 괴산땜이로 가서 둘내길 걷고, 유남선도 타고, 출렁다리도 건느가 보고, 나무로 만든 출렁다리도 건느가는데 정말 재미잇섰다.점심은 찰밥하고, 김하고 해 와서 핀하게 맛잇게 잘 먹고, 오다가 저녁은 금산에서 먹는데 물고기 빠가탕 식키서 먹는데 정말 맛잇고 서비스도 도이뱅뱅이도 나오고, 음유수도 주고, 정말 잘 먹고 잘 놀고 왔다. 가면선 오면선 차창 박그로 보이는 산들은 파락게 아름답고, 들에 벼들은 황금빛 나고, 세월 잘도 갔다.토요일 고추 따 놓고 골프처로 가서 재미잇게 처고 왔다. 한숨 자고 고추 식거
종합
진안신문
2023.09.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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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4일에 첫채딸하고 두채딸하고 막내딸하고 놀로 갔다 왔다. 하이원 리조트 왔다 강원랜드 갔써다.김대중 대통영 시절에 지었다는데 잘 지어더라.동굴도 갔써다. 밥 먹걸때는 파스타도 사 머겄다. 아이써커림도 사 먹고 했다.강원도 멀기도 하더아. 영월군 못 갈디다.우리 큰 딸을 보내서 서운하다 만은 다음이 보면 된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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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날은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참께 쩌 놓고, 아침 먹고 너러 놓고, 11시에 골프처로 가서 7박퀴 돌고 30미터 한 골, 15미터 두게, 세골 넣고 집에 와서 1시3십분에 행복한 노인학교에서 나들이 갔다.장수 방화동 계곡으로 가는데, 물이 정말 께끄하고 시훤하고, 어린시절 추억을 물에 들어가서 미역 감고, 물 장구 처고, 정말 제미있게 놀았다.간식도 과자도 열어가지 사 와서, 수박도 사 와서 쪼게서 먹어면서 커피도 먹고, 그리고 저녁도 닭백숙 식키서 맛있게 정말 잘 먹고 왔다.18일 배추 심었다.19일 고추따고 너무 힘이 들어
종합
진안신문
2023.08.25 21:00